
영적 갑질
2014년 12월 5일 미국 John F. Kennedy 국제공항을 출발하여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출발한지 채 몇 분이 되지 않아 게이트로 유턴을 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당시 그 여객기에는 조현아 라는 대한항공 부사장이 타고 있었는데 그녀는 그 항공사 사장의 딸이었습니다. 여객기에 타고 있던 조현아 부사장은 마카디아라 불리는 땅콩을 기내에서 제공받게 되었는데 승무원은 사내 서비스 규정에 따라 땅콩을 동봉한 채 그녀에게 주었고 그것을 문제삼은 그녀는 사무장을 불러 무릎을 꿇게 만든 다음 여객기를 게이트로 유턴하게 한 것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이 사건을 사상 초유의 갑질사건으로 기억하고 있으며 이 사건은 갑질문화에 이미 익숙해 버린 대한민국의 민낯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건으로 각인되었습니다. 필자의 가슴을 아프게 하는 것은 이러한 갑질이 교회내에도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결코 모든 작은 교회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일부 작은 교회를 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