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류 교회
필자는 매주 토요일에 UT Dallas에 전도를 나간다. 청년들을 만나면 대화중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주제는 바로 방탄소년단을 비롯한 한류열풍이다. 최근에 캠퍼스에서 만난 한 미국인 여학생은 방탄소년단 이라는 한글이 크게 새겨진 책가방을 메고 있을 정도였다.
방탄소년단은 한국 가요계의 성역이었던 빌보드 차트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고 UN 회의에 초청받아 세계의 젊은이들을 향해 연설을 하기도 했다. 한류 열풍이 어떻게 전 세계를 강타할 수 있었을까? 한국의 가수들이 해외에서 이렇게 크게 성공을 거둘 것을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다.
사실 한국 가수들이 해외로 진출 할 수밖에 없었던 숨겨진 사연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 또한 많지 않다. 한국은 저작권 보호가 미흡한 나라였다. 작곡가, 가수, 그리고 제작자가 창작의 탈장 끝에 내놓은 음반은 길거리 불법 복제 테이프와 시디로 날개 돋힌듯 팔려 나갔고 크게 성공한 소수의 제작자들을 제외한 많은 아티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