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현민
미국의 타임지가 선정한 2017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대 30명 안에 ‘한현민’이라는 낯선 대한민국 국적의 이름이 올려졌습니다. 그의 이름 앞에는 늘 “최초”라는 수식어가 따릅니다. 그는 최초의 한국 흑인 혼혈 남성 모델이자 세계가 주목하는 남성 모델로 급성장 하고 있습니다. 나이지리아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아래서 3남 2녀중 장남으로 태어난 그는 17세라는 이른 나이에 어떻게 사회의 편견을 깨고 일류 패션 모델이 되었을까요? 한국에 다민족, 다문화 사회가 정착하게 된 것은 그리 오래전 일은 아닙니다. 텍사스 주의 7분의 1에 지나지 않는 작은 영토의 반도국가 한국은 여전히 지역주의와 이념분쟁으로 다양성을 좀처럼 인정하지 못하는 다소 폐쇄적인 사회 입니다. 단일민족국가인 한국에서 흑인혼혈로 살아 간다는 것은 결코 평범하고 쉬운 일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현민군은 방송에서 어릴적 받은 차별과 가시같은 시선을 떠올리며 자신은 마치 “흰색